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고 확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봐야 한다고 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사건에 대한 입장도 불변이라고 했고
당은 당의 일을 하고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하는 게 국민을 위한 정치라면서 '마이웨이'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분위기는 다릅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사퇴거부를 하면서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뒤통수 맞았다, 통제 불능이다, 금도를 넘었다 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반면 당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관섭 비서실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대로 한동훈 위원장이 물러나면 당은 풍비박산 날것이라는 위기론도 나왔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실의 정치 중립 위반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총선 개입이 강해질수록 국민의 심판 강도도 세질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우려를 전달하는 건 당연하고 월권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나온 여야 입장 듣고 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김성주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 어느 역대 대통령도 여당의 공천에 몰래 관여했지, 대놓고 개입한 적은 없습니다. 대통령이 사천이든, 시스템 공천이든, 정당의 공천에 개입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입니다. 대통령의 총선개입이 강해질수록 국민의 심판 강도도 더 세지리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분위기로 볼 때 소통하는 과정에 조금씩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긍정적으로 잘 수습이 되고 또 봉합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민주당이 여기에 끼어들어서 심판 놀이할 상황이 아니죠.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우려를 전달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고, 대통령으로서 월권을 했다? 이런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없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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